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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관세청장 노석환·병무청장 모종화·산림청장 박종호 임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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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차관급 인사 3명 단행…관세청장·산림청장 내부 승진

병무청장은 軍 출신 발탁…조직 안정 및 국정기조 지속성 확보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노석환 관세청 차장(왼쪽부터)을 관세청장으로, 모종화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을 병무청장으로,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산림청장으로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2019.12.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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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임 관세청장에 노석환 관세청 차장을 임명하는 등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병무청장에는 모종화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을, 산림청장에는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각각 발탁했다.

관세청장과 산림청장에는 현 차장을 내부 승진시키고, 병무청장에는 육군 장성 출신을 임명하는 등 정통 관료 및 군(軍) 인사를 앉힘으로써 조직 안정과 국정기조 연속성 확보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55)은 부산 동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 관세청에서 조사감시국장과 서울세관장, 인천세관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로, 지난 2018년 2월부터 관세청 차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와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석사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통관·심사·조사 분야 핵심보직과 인천·서울세관장 등 일선 현장을 두루 경험한 관세행정 전문가"라며 "국민건강과 안전 중심의 관세행정 확립,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한 수출입 기업의 효율적 지원 등 당면현안을 풀어낼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전남 목포고 출신인 모종화 신임 병무청장(62)은 육사 36기로 임관해 육군 31사단장과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1군단장, 육군인사사령관 등을 지냈다. 국방대에서 국방관리학 석사를, 용인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고 대변인은 "35년간 군에 몸 담은 예비역 육군 중장으로서 야전 지휘관 직위뿐만 아니라 육군인사사령관·합동군사대학교 총장 등 인사·교육훈련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강직한 성품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병역 기반을 조성해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호 신임 산림청장(58)은 수원농림고와 서울대 임학과를 나와 기술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림청에서 산림자원국장과 산림복지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한 뒤 2018년 10월부터 산림청 차장으로 일해 왔다.

고 대변인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산림정책·국제협력 분야에 줄곧 근무해온 정통 관료"라며 "오랜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산림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 및 국민의 산림복지 증진 등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tru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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