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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25편중 4편'...예술위 창작산실 신작 영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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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총 25편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대학로서 초연돼
CGV와 업무협약, 영상사업화 시범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20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 카페에서 '2018 창작산실-올해의 신작'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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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연극, 무용, 전통예술, 창작뮤지컬, 창작오페라까지 5개 장르 총 25작품이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대학로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관객과 만난다.

올해로 12년을 맞이한 공연예술지원사업인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이하 올해의 신작)’이 12일 대학예술극장 씨어터카페에서 그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의 신작은 기획부터 쇼케이스, 본 공연까지 단계별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예술위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올해 총 예산은 30억 6000만원이다.

매년 우수한 창작 작품들이 발굴, 공연됐으며, 최근에는 전년도 창작산실 선정작인 창작뮤지컬 ‘호프’가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극본상,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주목할 결과를 냈다.

올해의 신작은 지난 해 12월, 총 252개의 단체들이 도전장을 냈고, 총 25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2019년 선정 작품은 연극 8편(△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 △수정의 밤△체액△터널구간△마트료시카△아랫것들의 위△대신 목자 의자 고치는 여인), 무용7편(△오월바람△호모파베르△군림△新청랩소디△Body Rock△스완레이크△Hit & Run)이다.

또 전통예술 4편(△삼대의 판△8음△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오래된 미래), 창작 뮤지컬 4편(△안테모사△봄을 그대에게△Via Air Mail△ARTIS),창작오페라 2편(△김부장의죽음△까마귀)이 초연된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영상사업화도 관심을 모은다. 예술위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CJ CGV와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영상사업화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3월말부터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3개 권역의 CGV상영관 3개관에서 국내 창작초연 작품인 올해의 신작을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에 있는 이들에게는 국내 창작 초연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공연예술단체에게는 신규 수익창출 및 유통활로를 찾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일 예술위 공연창작부 과장은 “내년도 봄에 시범적으로 전체 작품 중 4작품을 선정, 진행할 계획이다. 극장에 상영하려면 영상화 작업 및 심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역에서 반응이 좋으면 작품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극단 물결의 송현옥 연출은 “국립극장에서 NT-라이브를 몇 편 봤다”며 “연극은 시간의 예술이다. 자료로만 남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영상예술로 승화될 기회가 생겨서 기대된다"고 반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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