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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공공 빅데이터로 정책 개선…최우수기관에 오산시·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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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우수 사례 경진대회…총 6개 우수기관 시상

오산시 가구데이터로 돌봄센터 우선설치지역 도출

도로공사, AI 기반 스마트 도로관리 사례 호응 높아

뉴시스

[세종=뉴시스]행정안전부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 경기 오산시와 한국도로공사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12. (사진=행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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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경기 오산시와 한국도로공사 등 6개 기관이 올해 공공 빅데이터로 정책을 개선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이같이 시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 대회는 공공 부문의 빅데이터 활용 확산과 데이터기반 행정의 선도 사례 발굴·공유를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28개 기관의 37개 사례 중 서면심사와 예선 등을 거쳐 6개 우수기관이 본선에 진출했다. 행정기관은 울산 울주군과 경남 창원시, 경기 오산시, 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각 3곳이다.

행정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오산시는 돌봄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한 오산시 가구별 소득과 소비지출, 맞벌이 비율 등 약 130개의 추계데이터를 구축했다. 나아가 돌봄센터 설치 우선지역을 마련하는 등 수요자 맞춤 정책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최고점수를 얻었다.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받은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균열 정도를 자동으로 판독하는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도로관리 사례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발표 당시 다양한 이미지를 놓고 실제 판독을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 청중평가단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이밖에도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한 사례 등 데이터기반 행정의 최신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정책·서비스 발표가 이뤄졌다.

울산시 울주군은 인구, 토지, 건축, 사회복지 등 다양한 행정데이터를 공간정보에 연계한 '공간 다듬이'를 구축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상업시설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예측, 음식점이나 약국이 현재 영업중인지를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알려줄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해 공공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유발부담금 2억3000여 만원의 숨은 세원을 발굴한 성과로 대상을 수상했던 창원시는 인공지능(AI)기술을 통해 고해상도 항공사진에서 국공유지 불법 무단 점유 의심 대상물을 자동으로 판독해 내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도 분야 관로누수, 펌프장 침수 등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통합감시 알고리즘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공 부문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에 더욱 힘 쏟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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