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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밟고 가라"…황교안, 국회서 '패트 저지' 무기한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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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2일 최고위 본회의장 앞서 진행

-黃 "로텐더홀이 마지막 보루…물러설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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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내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농성을 하고 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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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이 12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한 국회 본회의장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최고위원회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열 계획이다.

한국당은 전날 오후 7시부터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장 앞에는 붉은 색 글씨로 '나를 밟고 가라'고 쓴 플래카드를 깔았다. 황 대표는 농성을 시작하면서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이제 임박했다"며 "여기서 한 걸음이라도 물러서면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로텐더홀을 마지막 보루로 삼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도 했다.

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뼈대로 한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2대 악법'으로 놓고 통과 반대 뜻을 피력 중이다.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안이 사실상 '한국당 패싱'으로 통과된 데 따라 패스트트랙 법안 또한 같은 절차를 밟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황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공수처법도 자기들 마음대로 강행 처리하겠다고 도발 중"이라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아닌, 정권의 안위를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노골적인 협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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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와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동참한 한국당 의원들이 11일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시작하며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와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규탄'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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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낮에는 연좌 농성을 하고, 밤에도 침낭 등을 준비해 이곳에서 계속 시간을 보낼 방침이다. 한국당 의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황 대표의 이번 농성은 지난달 27일 단식농성 중 쓰러져 단식을 끝낸지 14일 만이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20일부터 8일간 청와대 앞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무효를 주장하며 단식 농성을 했다.

한국당은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장외집회 일정을 잡아놓는 등 투쟁 수위는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다만 한국당은 민주당과의 협상 여지는 열어놨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다른 당 원내대표와의 대화 채널이나 협상 통로는 열어놓은 것인가'란 기자들의 물음에 "대화는 언제나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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