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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삼성 갤럭시노트, 갤럭시8 10년간의 최고 혁신 제품...애플 아이폰4 혁신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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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대화면 스마트폰 시대를 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출처 |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연말이 되면 흔히들 한 해 동안 있었던 이슈들을 정리한 ‘연말결산’ 기사를 만들곤 하지만 미국의 IT 전문매체 기즈모도(Gizmodo)는 1년으로는 부족했나 보다. 기즈모도는 ‘지난 10년간 가장 혁신적인 기기(The Most Innovative Gadgets of the Decade)’라는 기획기사를 통해 10년 동안 IT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기들을 정리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제품이 2개나 선정이 돼 관심을 끈다.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애플의 ‘아이폰4’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와 ‘갤럭시8’가 선정된 것. 패스트팔로워에 머물렀던 삼성전자가 애플을 한 단계 넘어섰다는 평가를 내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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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기술변화와 디자인 변화를 만든 아이폰4. 출처 | 애플



기즈모도는 2010년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4를 디자인을 높게 평가하며 첫번째 혁신적인 기기로 꼽았다. 네모 반듯한 스마트폰을 거부하듯 사각 모서리를 모두 완곡하게 처리했으며 두께도 매우 얇아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선사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특히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전면 카메라를 장착한 첫 아이폰이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운영체제인 iOS4 역시 멀티태스킹 기능을 선보였으며,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이 적용됐다. 또 CDMA 기술이 적용돼 보다 많은 이동통신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의 갤럭시노트는 디자인적인 면보다는 ‘패블릿(Phone+Tablet)’이라는 새로운 폼팩터를 개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다른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대부분 3.5인치였던 것에 반해 갤럭시노트는 5.29인치로 매우 컸고, 전용 스타일러스 펜까지 제공하면서 스마트폰의 활용도 또한 대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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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디스플레이와 최고 사양을 두루 갖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갤럭시S8.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제품은 갤럭시노트 외에도 갤럭시S8도 뽑혔다. 균형 잡힌 베젤과 넓은 디스플레이, 조약돌처럼 모서리를 둥글게 만든 형태 등 흠잡을 데가 없는 디자인과 후면 지문 센서, 무선충전 기능, IP68 등급의 방진방수, 마이크로SD카드 슬롯 지원 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원하는 첨단 기능을 모두 담은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는 등 다양한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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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을 몰락시키고 캐논마저 넘어선 소니의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7’. 출처 | 소니



기즈모도는 이 외에도 스마트워치의 전신 격인 나이키의 퓨얼밴드, ‘캐논-니콘’ 양강 구도를 무너뜨리고 전문가용 DSLR 시장의 판도를 바꾼 소니의 A7(알파7), 터치 인터페이스에서 음성 인터페이스로의 변화를 연 아마존의 에코(Echo), HD 카메라까지 장착돼 드론의 동의어 격으로 널리 쓰인 DJI의 팬텀3, 전작인 ‘위유(Wii U)’의 폭망을 극복하고 새로운 폼팩터로 주목받은 닌텐도 스위치 등을 지난 10년을 빛낸 우수 기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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