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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신형 쏘나타 택시 '일본차 텃밭' 두바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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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 앞세워 중동 친환경 시장 공략 '시동'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녹색 교통'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대량 공급 계약을 따냈다.

현대차는 UAE 두바이택시(DTC)와 카즈택시에 1232대 규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두바이에 발주한 물량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2020년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발주 물량의 77.9%에 해당한다.

한국금융신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두바이에서 운행중인 하이브리드 택시는 올해 하반기 기준 2241대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브리드 택시 점유율이 올해말 13%에서 내년말 63%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두바이 정부는 2021년 탄소 배출량 16% 감축과 2050년 이산화탄소 배출 최저 지역을 목표로 하는 '두바이 클린 에너지 전략 2050'을 추진하고 있따.

이에 따라 2021년 두바이 택시 50%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2021년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가 475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두바이는 향후 수소택시 도입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12월 수소택시 시험 운영 모델로 토요타의 미라이가 선정된 바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대국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대량 공급함으로써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UAE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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