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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조국, 2020학년도 1학기 서울대 로스쿨 강의 개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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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복직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1학기 강의 개설을 신청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조선일보

조국 전 법무장관이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차량을 타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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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 9일 오후 4시 20분쯤 "2020학년도 1학기에 ‘형사판례 특수연구’ 강의를 개설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로스쿨 교무부원장에게 보냈다. 앞서 로스쿨 행정실은 9월 중순부터 교수들을 대상으로 내년 1학기 강의 개설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행정실 측은 두 차례에 걸쳐 교수들에게 강의 개설 의사를 묻는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답이 없던 조 장관은 지난 8일 두 번째 강의 개설 여부를 확인하는 이메일을 받고서야 하루 만에 답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판례 특수연구 수업은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한 3학점 강의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 인원은 30명이다.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는 "교수들이 신청한 강의는 모두 개설된다"면서 "다만 수강 인원이 3명 미만일 경우에는 폐강된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난 10월 14일 당일 서울대에 복직을 신청해 하루 뒤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2학기 강의 개설 신청 기간이 이미 지나 그동안 강의는 하지 않았다.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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