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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대우·미래에셋대우… 흔적만 남은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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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규모가 89조원에 이르고, 정상화 과정에서 공적 자금 30조원이 들어갔던 '김우중'의 대우그룹은 1999년 8월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결정한 뒤 해체됐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산업 곳곳에 '대우'의 흔적은 남아 있다.

현재 재계에서 사명에 '대우'가 들어간 회사는 대우건설, 위니아대우(대우전자), 대우조선해양(대우중공업 조선 해양 부문), 미래에셋대우(대우증권) 등이다. 이 중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993년 '탱크주의'를 선언하며 전성기를 보낸 대우전자는 대우일렉트로닉스, 동부대우전자를 거쳐 지난해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지난 5월 사명을 '위니아대우'로 바꾸고 "대우전자의 개척 정신을 결합해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당시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은 대우증권을 인수 합병한 후, 합병 증권사 이름을 미래에셋대우증권으로 정했다. 박 회장은 "한국 증권시장에서 대우라는 브랜드는 역사를 관통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우라는 이름은 지워졌지만, 대우가 모태인 회사 가운데 건재한 회사가 많다. 대우그룹의 모태인 대우실업에 뿌리를 둔 대우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에 인수됐다. 2016년부터 '포스코대우'로 사명이 바뀌었다가 지난 3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다시 바뀌면서 대우라는 이름은 빠졌다. 김 전 회장이 노사 분규를 해결하기 위해 공장에서 숙식까지 했던 대우자동차는 2002년 미국GM에 인수된 뒤 'GM대우'라는 사명을 쓰다가 2011년 '한국GM'으로 바뀌었다. 전국 공사 현장의 건설 기계를 통해 대우라는 이름을 알린 대우종합기계도 2005년 두산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두산인프라코어로 변경했다.




석남준 기자(namj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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