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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소득 41세에 정점, 59세부터 적자인생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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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국민이전계정 자료 / 16세 때 2867만원 적자 ‘최고’ / 27∼58세까지 32년간 흑자인생 / 노년층 공공보건소비 25兆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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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면서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쓰는 돈보다 많은 기간은 얼마나 될까. 통계청 발표로 보면 평균적으로 27세부터 58세까지 32년간이다. 태어나 계속 ‘적자 인생’을 살다가 27세에 처음으로 흑자로 바뀌어 32년간 ‘흑자 인생’을 살다가 다시 적자로 돌아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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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민이전계정’ 자료에 따르면 0세부터 26세까지는 생애주기적자(소비-노동소득) 구조에서 적자가 발생하고 16세 때 적자규모가 2867만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에 해당하는 민간 교육 소비가 16세에서 1인당 75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7세부터 58세까지는 흑자가 나고 흑자규모는 41세 때 1435만원으로 가장 컸다. 41세는 소비가 1774만원으로 높지만 노동소득이 3209만원으로 정점을 찍어 흑자규모가 가장 컸다.

소비에서 노동소득을 뺀 돈은 59세가 되면 79만원으로 32년 만에 적자로 전환한다. 59세에는 노동소득이 1776만원으로 줄고 소비는 1855만원으로 늘어났다. 65세 때는 적자가 909만원, 75세에는 1481만원, 85세 이상에는 1742만원으로 적자폭이 점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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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에서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는 시기는 2015년 집계 때 58세에서 2016년 59세로 늦춰졌다. 고령화 영향으로 노동 은퇴 시기가 늦춰지면서 적자 전환 시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보건 소비는 2016년에 전체 63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7% 늘었다. 유년층(0∼14세)이 4조원, 노동연령층(15∼64세)이 33조5000억원, 노년층(65세 이상)에서 25조3000억원이 발생했다.

고령화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영향으로 노년층 공공 보건 소비는 2015년보다 12.6%나 급증해 전체 공공 보건 소비의 39.6%를 차지했다. 65세 1인당 공공 보건 소비는 245만원, 75세는 387만원, 85세 이상은 567만원이었다.

공공 교육 소비는 무상보육 등의 혜택을 받는 0∼14세 유년층이 37조6000억원을 소비해 전체의 66.1%를 차지했다. 1인당 공공 교육 소비는 11세가 98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간 교육 소비는 유년층에서 21조원,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포함된 노동연령층에서 31조9000억원이 발생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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