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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메드팩토, 공모가 4만원 확정…19일 코스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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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31개 기관이 수요예측 참여, 86.41대 1 경쟁률 기록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 전문기업 메드팩토의 공모가가 4만원으로 확정됐다. 이 기업은 오는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지난 5~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4만원에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731개의 기관이 참여해 1억107만9847주를 신청해 단순 경쟁률 86.41대1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은 "최근 증시와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업공개(IPO) 시장의 상황 등이 약화된 가운데서도 수요예측 첫날부터 많은 기관들이 참여해 공모가 밴드(3만4000~4만3000원) 상단부에서 최종 공모가가 결정돼 메드팩토의 성장성과 비전에 대한 기관들의 신뢰를 반증했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질병 진단이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인 대사물질인 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은 MSD의 키트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등이다.

기존 항암제의 경우 암만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완치가 힘들었지만 백토서팁은 암의 주변 환경을 조절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암종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암 치료에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백토서팁을 필두로 추가 파이프라인인 BAG2 표적 항체치료제(MA-B2) 및 진단 키트(MO-B2)를 개발 중"이라면서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구축 등 중장기 전략도 마련된 상태"라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비로 활용할 예정으로 신약 개발에 투자해 임상 속도를 높인 뒤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는 "이번 IPO 공모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판도변화에 대해 다들 공감하면서 메드팩토의 성장 가능성 또한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맞춤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드팩토의 일반 청약은 12월 10~11일 양일간 진행되며 12월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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