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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서울 골목상권 분석, 한층 더 정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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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보,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고도화 완료

13일 토크 콘서트, 일반 시민에 공개

상권별 경쟁위험, 미래폐업 예측지수 개발

서울 전역의 골목 상권을 비교·분석하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가 한층 고도화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오는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보 사옥에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고도화 용역 완료 보고회를 겸한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강만수 서울신보 상권분석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김훈 피타그래프 대표를 비롯해 에스오씨소프트, 코난테크놀로지 등 업계 관계자와 천상현 홍익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서울신보에서 운영하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소자본으로 골목상권에서 생계형으로 창업하는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시 전역 상권의 매출액과 임대시세 등 2,000억개의 빅데이터를 분석, 생활밀착형 업종(치킨집·호프·카페·분식집)과 골목상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신보는 지난 6월부터 피타그래프 컨소시엄과 함께 우리마을가게 상권 분석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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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될 예정인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우선 대시민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다. 생활밀착업종을 45개에서 100개로 확장하고, 기존 종합보고서를 분기별, 월별로 선택해 제공하는 등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를 향상시켰다.

업종과밀 지수도 고도화했다. 경쟁포화지수를 설계해 창업자들이 경쟁이 심한 상권에 무리하게 진입하는 것을 막고, 폐업포화지수를 통해 미래 폐업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상권 정보와 설문조사 데이터를 융합한 리서치 서비스를 개발했고, 상권정보시스템 내 보고서·지도 등을 연동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서울신보 관계자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소자본 창업자들이 준비된 창업을 통해 생존률을 높이는데 서비스 제공의 목적이 있다”면서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한층 나아진 대시민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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