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뉴델리 시장서 화재로 최소 43명 사망 50여명 부상

[서울=뉴시스]인도 수도 뉴델리의 곡물 시장에서 8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넘게 부상했다. 사진은 화재 현장에 도착한 앰블런스의 모습. <사진 출처 : 영 BBC> 2019.12.8

[뉴델리(인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 중심부의 번잡한 곡물시장에서 8일 새벽 큰 화재가 발생해 최소 43명이 사망했다고 국립병원의 한 의사가 밝혔다.

의사 키쇼르 싱은 구조대에 의해 많은 시신과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밀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16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툴 가그 뉴델리 소방 책임자는 25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는 완전히 진압했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불은 이날 오전 5시30분(현지시간)께 뉴델리 아나이 만디 지역에서 발생했다. 인디아 투데이 TV는 구조대와 소방관들이 약 50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뉴델리 경찰은 또 56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화재에 대해 "매우 끔찍한 사건"이라며 사망자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며 부상자들이 하루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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