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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플로리다 기지 총격 용의자 사우디인…트럼프 "사우디 국왕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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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 기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졌다.

미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항공 기지 훈련센터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기지는 폐쇄됐고 총격범은 현장에 출동한 대응 요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부상자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설은 이날 오후까지 출입이 통제됐다. 경찰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의 신원이나 범행에 사용되 총기 종류 등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조선일보

미국 해군 관계자가 6일 미 플로리다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 기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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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CNN은 한 미 군당국자를 인용해 이 사건의 용의자가 사우디아라비아 군사훈련생이라고 보도했다. 펜서콜라 기지는 1988년 이후 동맹국 장교나 학생들에 대해서도 훈련을 진행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는 군인 1만6000명과 7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상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려운 시간에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방금 통화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군사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연민과 애도를 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왕은 사우디 국민이 총격범의 야만적인 행동에 매우 분노했다고 했다"며 "그는 이 사람(총격범은)의 행태가 미국 국민을 사랑하는 사우디 국민의 감정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미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을 가한 해군 병사는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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