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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추미애 청문회 준비단 구성완료···조국 도운 검사는 1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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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내정 소감을 말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으로 이동하며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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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도울 준비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준비단 사무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용했던 서울 종로구 대신 국회와 가까운 서울 목동 인근에 꾸릴 예정이다.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도울 준비단장엔 판사 출신인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이 선임됐다. 언론대응은 법무부 대변인 출신인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맡는다. 이외에도 파견 검사로는 이종근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과 김창진 형사기획과장이 준비단에 합류했다.

법무부가 밝힌 준비단 주요 보직자 가운데 파견 검사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청문회 준비단에서 일했던 검사는 김 과장이 유일하다. 조 전 장관의 청문회 준비단장이던 김후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검사장급)과 박재억 대변인 등은 이번 준비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 목동 인근의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 6층에 꾸려진다. 추 후보자 측은 "인터넷 라인과 전화선 등을 연결하는 등 사무실을 다음 주부터 사용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며 "다음 주부터 추 후보자가 이곳으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여러 후보지 가운데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와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전 장관과 박상기 전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서울 적선동의 적선현대빌딩을 선택했다. 이 건물 5층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들어서 있다. 박 전 장관의 전임인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은 후보자 지명 당시 현직 서울고검장이어서 서울고검에서 청문회를 준비했다.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은 경기 안양의 서울지방교정청에 준비단 사무실을 꾸렸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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