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더리움클래식, 10억 규모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되며 분리된 '이더리움 클래식'이 국내에서 총 10억 규모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신선호 이더리움클래식 랩스 부대표(사진)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후오비 블록체인 커피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국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12월 말 모집을 시작해서 최대 10억 규모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클래식 랩스는 이더리움 클래식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8월부터 글로벌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2기까지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20여 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이달 말 예정된 3기는 국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술 개발 및 자금 조달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 개발 지원 및 자금 조달 외에 업무 공간도 함께 제공한다. 신 부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프로젝트에는 싱가포르 소재 공유 오피스를 지원한다"며 "이더리움클래식을 기반으로 디앱 등을 개발할 경우 토큰 세일과 프로젝트 마케팅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파트너십도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 나스닥의 창업지원센터와 리하이 대학교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취업을 앞둔 대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찬 이더리움클래식코리아 공동대표는 "이더리움클래식 랩스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역으로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라며 "이들과 함께 공격적이고 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는 이더리움보다 더 경제적이고 낮은 진입장벽 만들겠다"며 "실생활과 결합해 다양한 예제와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