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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컴위드, 블록체인 기반 퀵서비스 플랫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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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기사 배정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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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퀵서비스 플랫폼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한컴위드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와 20여년간 축적된 정보보안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퀵서비스 플랫폼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와 퀵서비스 기사 간의 모든 거래들은 실시간으로 자동 계약이 체결되는 시스템이다. 체결된 계약정보를 분산 저장해 해킹이나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퀵서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배송 분쟁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퀵서비스 업계에서 기사들에게 부과하던 출근비와 선이자공제비 등을 없애고, 업계 최저 수준의 플랫폼 사용료와 수수료만을 책정하는 수익구조를 단행했다. 말랑말랑 아니벌써는 철저한 사전 심사를 통해 자격요건과 신원이 보장된 기사들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말랑말랑 아니벌써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기사를 배정한다. 또 배송기사 배정과 물품 도착 시 사용자에게 문자 발송을 통해 안내하고, 결제방식도 기존에는 어려웠던 카드결제 방식을 도입해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카드결제 등 사용자가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해 실시간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현금결제로 인한 퀵서비스 기사와 사용자 간의 운임료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컴위드는 대규모 라이더 모집을 위해 정기적인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퀵 서비스 기사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사용법 안내를 위한 고객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말랑말랑 아니벌써는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내년 하반기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퀵서비스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와 기사간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며 "부동산과 금융 등 생활 전반에서 블록체인을 접목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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