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는 다음 주 2025년 3월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시행령을 입법 예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괄폐지 이전까지는 어떤 변화도 없기 때문에 자사고와 외고에 오히려 학생들이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일괄 폐지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우선 이들 학교의 설립 근거가 담긴 시행령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조항들은 '2025년 3월에 삭제한다'는 일몰제 방식으로 개정합니다.
시행령은 27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를 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2월쯤 개정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교육부와 교육청은 고교서열화 해소, 고교학점제, 일반고 역량 강화라는 세 가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책임감 있게 추진하고…]
대신 내년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재지정 평가는 면제됩니다.
올해처럼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둘러싼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5년 시한부이긴 하지만 일단 자사고 등의 지위에 어떤 변화도 없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 금년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그런 학교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최소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는 완전히 해소된 거고, 본인이 평소 원했다면 지원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히려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에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이미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에서 이들 학교의 우세가 확인됐습니다.
이달 발표 예정인 대입 제도 개편안에 포함될 정시 비중 확대도 불리할 게 없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차기 정부에서 일반고 전환이 다시 뒤집힐 여지가 남아있는 상태여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선호 현상이 더 강해질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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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는 다음 주 2025년 3월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시행령을 입법 예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괄폐지 이전까지는 어떤 변화도 없기 때문에 자사고와 외고에 오히려 학생들이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일괄 폐지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우선 이들 학교의 설립 근거가 담긴 시행령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