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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방부 "日과 군사 정보교류 지속...지소미아 정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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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정경두(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지난 18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 자리로 이동하며 엇갈려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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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2일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에 따라 지소미아를 통해 양국 간 정보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효력 정지 결정이 한반도 및 역내 정세 안정과 안보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지소미아가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호응을 해왔기 때문에 서로가 조건하에서 방안을 찾은 것"이라며 "미국도 한·미·일 협의를 했을 때 중립적 입장에서 한·일에 전향적 자세를 요구했다. 그런 측면에서 (미국이)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치의 직접적 원인은 일본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태도를 취하면서 우리도 관련된 태도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국방부는 "일본에도 한·일 장관회담 등 일 국방 당국 및 관계자 회담과 접촉 때 안보를 강조하면서 지소미아 유지를 위한 일본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청했다"며 "지소미아 결정 과정에 국방부는 충분히 의견을 개진했고 이번 결정에 대해서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국방 교류 협력은 지소미아 문제와 별개로 이어나간다는 방침도 거듭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일 국방) 교류 협력 자체는 이와 무관하게 잘해보자는 입장이었다"며 "한일 국방장관이 만났을 때도 양국 간 국방교류는 잘해보자 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훈련을 포함해서 잘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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