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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에 붙은 '레넌 벽' 대자보 [부산대 졸업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대에서도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를 놓고 찬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최근 부산대에는 '자유홍콩을 위한 학생연대'가 만든 '레넌 벽' 대자보가 붙었다.
'광복혁명, 시대혁명, 홍콩의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자진 철거하겠다'라는 짧은 문장만 적혀 있고, 누구나 의견을 적을 수 있는 열린 대자보였다.
레넌 벽은 2014년 홍콩 우산 혁명 당시 시위대를 지지하는 메모를 붙였던 곳의 이름을 딴 대자보를 말한다.
이곳에 사흘 만에 40건이 넘는 의견 쪽지가 달렸다.
'우리는 민주화 운동을 겪은 민족이다. 그래서 홍콩을 위해 기도한다'는 홍콩 시위 지지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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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레넌 벽' 대자보에 붙은 홍콩 시위 찬반 의견 [부산대 졸업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하지만 '남의 나라 일에 왜 신경 쓰냐'는 등의 비난 메시지도 있었다.
'자유홍콩을 위한 학생연대'는 앞서 13일에도 대자보를 붙였다가 누군가에게 훼손되자 이번에는 열린 토론형 대자보를 게시했다.
최근 한양대, 고려대 등 일부 대학가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를 훼손하거나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 의견 갈등도 표출되고 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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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대에서도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를 놓고 찬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최근 부산대에는 '자유홍콩을 위한 학생연대'가 만든 '레넌 벽' 대자보가 붙었다.
'광복혁명, 시대혁명, 홍콩의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자진 철거하겠다'라는 짧은 문장만 적혀 있고, 누구나 의견을 적을 수 있는 열린 대자보였다.
레넌 벽은 2014년 홍콩 우산 혁명 당시 시위대를 지지하는 메모를 붙였던 곳의 이름을 딴 대자보를 말한다.
이곳에 사흘 만에 40건이 넘는 의견 쪽지가 달렸다.
'우리는 민주화 운동을 겪은 민족이다. 그래서 홍콩을 위해 기도한다'는 홍콩 시위 지지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