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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이즈원' 조작 의혹 '프로듀스48', 사기죄 고소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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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 최민경 기자] [[the L]이르면 26일 경찰에 고소장 접수…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프로듀스X101'에 이어 '프로듀스48' 팬들도 엠넷 제작진을 상대로 형사 고소에 나선다.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 대신 제작진이 최종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원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하고 순위 조작에 개입한 관계자들을 철저하게 밝혀달라는 요구다. '프로듀스48'은 지난 2018년 방영을 통해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을 데뷔시킨 바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프로듀스48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프로듀스48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혐의로 고소한다.

'프로듀스48 진상규명위원회'의 변호를 맡은 마스트 법률사무소의 김종휘 변호사는 지난 20일 머니투데이 더엘(TheL)과의 인터뷰에서 "고소인 측으로부터 주말 중 득표수 등 정리한 자료를 받기로 했다"며 "의견을 반영해 이르면 다음주 화요일(26일)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대표고소인 1인으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원 데이터 확보를 통한 진상규명이 목적"이라 말했다. 고소장엔 상대를 특정되지는 않고 성명불상자로 기재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작진 뿐 아니라 엠넷과 CJ E&M 경영진 등이 개입한 정황을 폭넓게 수사해달라는 의미다.

프로듀스 조작 의혹은 지난 7월19일 '프로듀스X101'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데뷔가 유력했던 연습생들이 대거 탈락하며 불거졌다. 당시 팬들은 1~20위 연습생 최종 득표수가 '특정숫자의 배수'라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의혹이 확산되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7월31일을 시작으로 CJ ENM 본사와 연예 기획사 등에 대한 수차례 압수수색을 시행, '프로듀스' 전 시리즈의 조작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프로듀스 시리즈를 기획한 PD A씨가 연습생들에게 편의를 봐주고 순위를 조작하는 대가로 연예기획사에게 술과 향응 등을 접대받은 혐의도 포착했다. A씨와 총괄 프로듀서(CP) B씨가 지난 5일 구속된 이후 이어진 수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조작혐의를 인정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14일 업무방해와 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외에 프로그램 제작진, 기획사 관계자 등 8명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기획사 관계자 2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한편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그룹 '아이즈원'은 투표 조작 논란 이후 정규 앨범 발매와 컴백 방송이 취소된 상태다. 엠넷은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오문영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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