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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유료방송 혁신 위해 허가제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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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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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혁신을 위해 현행 허가제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지윤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1일 한국IPTV방송협회가 주최한 '지미콘(GeMeCon) 2019' 토론회에서 “유료방송 허가 및 재허가 제도로 사업자 스스로 경쟁을 외면하고 있다”며 “등록제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수석은 “현재 유료방송 생태계는 구축된 생태계”라며 “안에서 깨지 못한다면 정부, 국회 등 외부에서 부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차별화된 상품 구성도 필요하다”며 “TV홈쇼핑 채널에 거부감이 없는 시청자와 거부감이 있는 시청자에 차별적 상품을 나눠 제공하는 방안 등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구성을 위해 시청자 입장에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손 수석은 “시청자 요구를 외면해선 안 된다”며 “젊은 세대가 유료방송을 외면하는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수석은 “채널이 많지만 볼 게 없고 TV홈쇼핑 채널도 다수”라며 “유료방송 사업자는 알면서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객가치사슬을 끊은 OTT 등 혁신 서비스처럼 유료방송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개인화 트렌드와 IPTV 특성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성춘 KT 상무는 “OTT가 만든 개인화 트렌드와 IP 특성을 접목해 IPTV를 중심으로 단말을 넘나드는 서비스가 출시돼야 한다”며 “성장을 위해 OTT 사업자와도 협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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