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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브랜드 대단지 지역 부동산 시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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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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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전국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114 REPS의 자료에서 최근 5년간(2014년 1월~2019년 9월)의 전국 아파트 단지 규모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는 해당 기간 동안 41.12%나 매매가격이 뛰었지만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아파트의 경우 같은 기간 25.6%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의 경우 쾌적한 주거환경과 경로당, 헬스장, 수영장에 골프장 등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공동시설도 많다. 또한 공급 물량이 풍부한 만큼 거래가 활발하고 매매나 전•월세 물량이 풍부해 부동산 침체기에도 집값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브랜드 대단지의 경우 풍부한 수요와 인지도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도 대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수원 영통구에 분양 중인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3,236가구 대단지로 관심이 높다. 특히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바로 앞에는 원천리천 수변공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주거 쾌적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월 인천 서구의 ‘인천 한들구역 푸르지오’도 관심을 받고 있다. 모두 4,80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거제2구역에서도 4,47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달 삼성이 2025년까지 13조10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는 아산에는 단일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미니 신도시급 단지가 조성되고 있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인건설이 8차에 걸쳐 공급 예정인 '아산테크노밸리 EG the1(이지더원)'은 이 지역 12개 필지에 조성되며 현재 약 5000가구가 이미 입주해 있고, 향후 총 8000여 가구의 입주가 완료되면 단일 시공 브랜드 타운으로는 국내 최대의 자족형 복합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현재 분양 중인 '아산테크노밸리 EG the1(이지더원) 5차'는 실수요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의 대단지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외에도 전용면적 기준 65㎡ 288가구, 76㎡A 439가구, 76㎡B 269가구, 84㎡ 355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의 투자 발표 외에도 아산시는 KTX는 물론 수도권 전철이 수시로 운행되는 수도권 최인접 도시라는 장점과 향후 개통이 예정돼 있는 천안-아산-당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의 개발 호재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 및 물류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실제 이러한 아산 지역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은 그대로 짒값으로 반영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아산시 집값은 9월 셋째주 상승으로 반전한 후 6주째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달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10월 둘째주 매매가격지수는 0.14%까지 오르며 크게 상승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에도 충남 천안과 아산시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화제를 낳았다. 신영아산탕정개발이 지난 10월 2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에 3만7475명이 몰리면서 평균 88.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산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아산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이 침체했던 곳이어서 그동안 공급도 많지 않았던 곳이다”며 “하지만 삼성의 추가 투자 발표가 있으면서 수도권 도시 및 서울 지역에서 투자 상품을 문의하는 전화가 늘어나며 신도시급 단지인 라인건설의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투데이/박소영 기자(stac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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