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지주 "카뱅 2대주주 역할 수행 최선 다할 것"

22일 카뱅 지분 카카오·밸류자산에 각 16%·29% 양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전경. 제공 = 한투증권. © News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는 22일 한국카카오은행 지분 50% 중 16%를 카카오에 양도하고, 잔여지분 34% 중 29%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투지주는 "지분조정이 완료된 이후에도 카카오은행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2대 주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카카오은행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금융·ICT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한투지주 및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카카오은행에 대한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각 4.99%, 29%) 안건을 승인했다. 금융위는 한투지주와 한투밸류자산운용이 법령에서 정하는 재무건전성, 사회적 신용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는 오는 22일 한투지주 지분을 넘겨받으면 카카오뱅크 최대주주(34%)로 등극하게 된다. 한투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뱅크 지분을 합치면 34%-1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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