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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안예 하임 이케아 기흥점장 "어린 자녀 둔 가정 위한 홈퍼니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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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개점 앞둔 이케아 용인 기흥점 안예 하임 점장

아이 키우는 가정이 많은 환경 고려해 수납 개선 등 솔루션 제공 예정

"다양하고 스마트한 정리 및 수납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

이데일리

안예 하임 기흥점장이 지난 16일 롯데몰 수지점에서 열린 팝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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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기흥점은 이커머스 론칭 이후 선보이는 첫 매장으로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쇼핑이 편리하게 연결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내달 문을 여는 이케아 경기도 용인 기흥점의 안예 하임(사진) 점장은 20일 기자와 만나 “기흥점은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고 ‘흥’이 나는 집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홈퍼니싱 영감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는 3번째 매장인 이케아 기흥점은 12월 12일 개점을 앞두고 준비에 분주하다. 2014년 12월 첫 매장인 광명점을 시작으로 2017년 10월 고양점, 2년만에 새롭게 3호점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이다. 안예 하임 점장은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케아를 알릴 수 있도록 지난 16일부터 롯데몰 수지점에서 ‘Hej (헤이) 기흥!’ 팝업 운영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제 한국 진출 5년 차를 맞은 이케아는 홈퍼니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면서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 이른바 ‘메기 효과’를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5000억원(회계연도 2018년 9월~2019년 8월)을 달성하면서, 국내 가구업계 빅2인 한샘(009240)과 현대리바트(079430)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케아 기흥점이 향후 중점을 둔 부분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에 적합한 홈퍼니싱 솔루션이다. 안예 하임 점장은 “기흥 지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생활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리서치는 물론 100여차례에 걸쳐 가정 방문을 진행했다”며 “용인·기흥 지역에는 아이와 함께 사는 가정이 많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솔루션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수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납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며 “다양하고 스마트한 정리 및 수납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기흥점은 온라인 쇼핑몰인 이케아 이커머스 론칭(지난해 9월) 이후 선보이는 첫 매장이다. 안예 하임 점장은 “많은 고객들이 매장 내에 준비된 다양한 고객 중심의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이케아 제품을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방안을 준비 중이며 내달 오픈 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기흥점 인근에는 한샘, 까사미아 등이 입점하는 복합쇼핑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치열한 경쟁 구도도 예상된다. 안예 하임 점장은 “이케아 매장 주변에 다른 홈퍼니싱 매장이 함께 진출한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더욱 많은 옵션과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쇼핑이 편리하게 연결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예 하임 점장은 이케아에서 25년 넘게 근무한 ‘이케아 맨’이다. 대학에서 섬유 기술 및 텍스타일 디자인 공학을 전공하고 침구류 제품 디자이너 및 개발자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디자이너 출신으로, 이케아에서는 1993년 독일 켐니츠 매장 마켓홀 매니저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기흥점장으로는 지난해 10월 취임해 개점 준비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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