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클라리파이, AI 의료기기 CE 인증.. 수출 청신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AI(인공지능) 의료 영상 솔루션 전문업체 클라리파이(대표 박현숙)가 최근 자사 AI 기반 CT(컴퓨터 단층 촬영) 영상 노이즈 제거 솔루션 'ClariCT.AI'로 CE(유럽통합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lariCT.AI'는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저선량·초저선량 CT 노이즈를 제거하는 솔루션이다. 의사가 영상 진단 시 확신을 높이도록 돕는다. 이번 CE 인증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박현숙 클라리파이 대표는 "ClariCT.AI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 품목 허가'와 'FDA', 'CE', 3개의 관문을 모두 통과한 AI 의료기기"라며 "ClariCT.AI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헬스케어 혁신을 이끌기 위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CT와 호환되는 데다 초저선량 CT 촬영 노이즈를 제거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게 장점"이라며 "고대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단장 송해룡 교수)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협업도 진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클라리파이는 이 솔루션이 해외 시장에서의 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방사선 피폭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데다 선진국일수록 방사선량 규제가 높아서다. 일례로 저선량 폐 검진 CT의 경우 2019년 들어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데 여기에 ClariCT.AI를 활용하면 선량 저감과 진단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또 회사 측은 국내 시장 전망도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의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CT의 품질관리 기준이 강화돼서다.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youm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