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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원, 민주화 시위 주역 ‘조슈아 웡’ 해외 여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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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슈아 웡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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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원이 민주화 시위 주역인 조슈아 웡(黃之鋒·22)의 해외 여행 허가 요청을 거절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19일 보도했다.

홍콩 고등법원은 이날 조슈아 웡이 낸 보석 조건 변경 및 해외 여행 허가 요청에 대해 “돌아오지 않을 위험”을 이유로 기각했다. 2014년 홍콩 우산혁명 운동의 주역인 조슈아 웡은 영국의회로부터 인권상을 받기 위해 영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또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로부터 강연 초청을 받았다. 조슈아 웡은 지난 8월 불법 시위 참여 및 선동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9월엔 대만과 미국을 방문해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를 호소했다. 조슈아 웡은 지난달 21일 같은 혐의로 기소된 후 지난달 30일 출국금지됐다.

조슈아 웡은 법원 판단이 나온 후 트위터에 “유죄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이동의 자유를 박탈당했다”며 “법원 결정에 실망했다”고 썼다. 그는 “법원은 홍콩에 머물면서 홍콩을 도우라고 했다. 법원은 지금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한 나의 노력은 법원에 의해 거부됐지만, 세계가 (홍콩 시위를) 지지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앞서 홍콩선거관리위원회는 조슈아 웡의 구의원 선거 출마를 불허했다. 그는 이달 24일 구의원 선거에 출마해 친중파 정당 후보와 맞붙을 계획이었다. 선관위 측은 조슈아 웡이 홍콩 헌법인 ‘기본법’에 대한 지지와 홍콩 정부에 대한 충성 의사가 없는 것으로 명확하게 드러나 그의 후보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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