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화웨이, 美 제재 유예 연기에 "부당한 대우 중단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화웨이가 19일 미국 상부무의 '임시 일반 면허' 유예 기간 연장 결정에 "부당한 대우를 종식시키고,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서 화웨이를 제외할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수출관리규정(EAR)에 따라 화웨이 및 이 업체의 비미국계 계열사들과 거래를 허용하는 '임시 일반 면허'(TGL)의 기간을 90일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화웨이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임시 유예 기간 연장 조치가 화웨이 비즈니스에 어떠한 방향으로든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도 화웨이가 불공정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고 반발했다.

또 "화웨이는 미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하는 것이 화웨이보다 미국에 더욱 큰 피해를 끼친다고 이미 오랫동안 말씀드리고 있다. 이 결정으로 화웨이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기업들은 중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미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한 기존의 협력은 중단됐고, 상호 신뢰관계 또한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상무부는 우리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자들에 의해 활용되지 않도록 민감한 기술 수출을 엄격하게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산업안보국(BIS)은 미국산 제품이 대량파괴무기 사업과 테러리즘, 불안을 조성하는 군사현대화 프로그램 지원에 쓰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올해 5월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미 정부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상무부는 다만 화웨이와 거래해온 미 업체들이 받을 영향을 고려해 제재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