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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KAI, 동남아 방산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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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KAI(사장 안현호·사진)는 18일부터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2019'에 참여해 기본 훈련기인 TK-1과 수리온 기동헬기 등을 중심으로 한국산 방산 주력 제품을 알리는 마케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태국 국방부와 통합사령부가 주최한 올해 방산전시회는 한·아세안 국방장관 회담도 병행되고 있는 데다 현지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KAI는 행사 기간 태국 공군사령관 면담에서 태국 공군의 항공 전력 강화와 효율적인 조종사 훈련을 위해 T-50TH, KT-1 등 이미 검증을 마친 한국산 항공기의 추가 수출을 타진했다. 또 태국 육군의 다목적 기동헬기로 수리온을 제안하는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까지 KAI는 태국에 T-50TH 12대를 수출했으며 2015년에 1차 수출한 4대는 실전 배치를 마쳤다. 올해 5월 이미 수출한 일부 항공기에 대해 레이더, 경보 수신기 등을 장착하는 개조·개량에 관한 계약도 체결했다. KAI 관계자는 "태국 공군과의 수출 계약은 한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태국 공군과 협력해 방산 한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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