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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국토부 "서울 다주택자 증가세 둔화…규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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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2주택 이상 38.9만명…6년만에 증가세 꺾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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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서울의 다주택자 증가세가 지난해 들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 중 주택 2채 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수는 38만9000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서울의 다주택자수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2년 30만명에서 2017년 38만9000명으로 5년 연속 증가 추세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처음 증가세가 꺾였다. 서울의 주택 소유자 중 다주택자 비중은 같은 기간 16.0%에서 15.8%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의 다주택자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정부가 양도소득세 중과(지난해 4월), 주택담보대출 제한(9월), 종합부동산세 강화(9월) 등 다주택자에 대해 규제 강화에 나서자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세대원을 포함한 다주택 가구는 52만가구로, 전년 52만5000만가구 대비 줄었다. 전체 가구에서 다주택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8.0%에서 27.6%로 소폭 감소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다주택자 증가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다주택자 증가율은 3.4%로, 전년(7.0%) 대비 줄었다.

국토부는 "8·2, 9·13대책 등에 따른 다주택자 규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서울의 다주택 가구와 비중이 감소하고, 전국 기준으로도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실수요자 보호, 투기 근절, 맞춤형 대책이라는 3대 원칙 하에 서민주거와 주택시장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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