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기아차 '텔루라이드' 美전문지 선정 '올해의 SUV'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세계적 車전문지 모터트렌드, 41개 차종 심사해 "텔루라이드 최고"…지난달 누적 판매량 4만5284대로 '승승장구' ]

머니투데이

(왼쪽부터)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과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사장이 수상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기아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텔루라이드'가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지 미국 모터트렌드가 꼽은 '올해의 SUV'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1999년부터 21년 동안 매년 연말 올해의 SUV를 발표해 왔다. 한국 브랜드 자동차가 모터트렌드로부터 올해의 SUV에 선정된 건 역대 최초다.

'2020 올해의 SUV' 평가는 총 41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교 테스트 등을 통해 △기아차 텔루라이드 △아우디 e-트론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커세어 △벤츠 GLS △포르쉐 카이엔 △스바루 아웃백 등 8개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중에서 텔루라이드가 '2020 올해의 SUV'로 최종 선정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텔루라이드 호평이 향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2월부터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북미 전용 모델이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4만5284대를 기록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가솔린 3.8엔진을 탑재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도 대거 적용됐다.

모터트렌드의 '2020 올해의 SUV' 평가에는 자사 평가단과 함께 객원 심사위원으로 요한 드 나이슨 전 캐딜락 사장과 톰 게일 전 크라이슬러 디자인 총괄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안전성 △효율성 △엔지니어링 우수성 △주행성능 △가치 △진보적 디자인 등 6대 요소를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디자인경영 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현대·기아차 임직원 중 처음으로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관련 시상식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모터트렌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머니투데이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올해 후보 간의 경쟁이 치열해 이번 우승은 특별하다"며 "텔루라이드는 넓은 공간과 첨단기술을 갖췄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멋진 주행을 가능케 해 우리의 평가기준을 완벽히 충족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사장은 "텔루라이드는 치열한 미국 SUV 시장에서 4만5000대 이상 팔리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영예로운 일이자 기아차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도 미국 연말 차량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 미국 주요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브'(Car and Driver)가 실시한 7인승 대형 SUV 비교 평가에서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나란히 종합 1·2위에 올랐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