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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충북교육연대 "청주교대 단톡방 성희롱 가해자 엄중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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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주=뉴시스】임선우 기자 = 청주교육대학교 대자보 내용. 2019.11.1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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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임선우 기자 = 충북교육연대·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는 19일 "청주교육대학교 단톡방 성희롱 사건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청주교대 남학생 5명은 단체 대화방을 통해 같은 학교 여학생의 외모를 비하하는 막말과 신체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 발언을 주고 받았다"며 "교생 실습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사회악'으로 표현하는 등 폭언이 난무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교대, 경인교대에 이어 또다시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며 "인권과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학생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전수조사 방침을 제대로 시행하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건을 철저히 진상조사하라"며 "교대 선발과정에서부터 교사로 임용될 자격을 갖췄는지, 임용에 결격 사유가 없는지 총체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9일 이 학교 게시판에는 '여러분들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제하의 대자보가 붙었다.

자신을 이 학교 여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최근 내부 고발자를 통해 일부 남학우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존재를 알게 된 후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며 "남학우 5명의 언행을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학생들이 3월부터 8월까지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우의 외모를 비교하면서 성적 발언을 일삼았다"며 "특정 여학우의 사진을 게재하고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내용도 담겼다"고 주장했다.

이 남학생들은 지난 5월 교생 실급과정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놓고 '사회악', '한창 맞을 때' 등의 발언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자보는 논란이 불거진 뒤 철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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