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결렬…노조, 오전 10시 일산서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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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고양지역 시내버스 회사인 명성운수 노조가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18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노조 측 상임기관)에 따르면 명성운수 노조는 이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에서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돼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명성운수 노조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라 현재 13일인 만근일수 단축과 1일치에 대한 임금보전, 도내 버스 평균 인상액에 준하는 임금인상 등을 요구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임금협상 제안을 사측에서 거부함에 따라 명성운수 노조 560여명은 19일 전면파업에 돌입, 첫차부터 버스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는 일산동구청 일대에서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의 명성운수는 서울, 일산 등을 오가며 총 340여대의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운행 중이다.
명성운수의 파업 돌입으로 고양과 서울 광화문,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1000, 1100, 1200번 등 9개 노선의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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