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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최기영 "AI 인재양성 총력...필수교육 확대 협의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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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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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18일 "인공지능(AI) 강국 건설을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AI 필수교육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 주무부처로서 인재양성을 위해 초중등 AI 필수교육 시수 확대를 교육부와 적극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기영 장관은 이날 "우리 AI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에 비해 뒤처졌다"면서도 "세계 수준의 ICT 인프라와 반도체 등 제조업 기반을 이용하면 격차를 극복할 수 있기에 전략적 방향과 추진 방안을 담은 AI 국가 전략을 연내 수립해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이 밝힌 5대 핵심 전략은 ▲AI 강국 건설을 위한 역량 집중 ▲소부장을 포함한 기초원천 핵심기술 투자 확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ICT 인재양성 ▲통신비 줄이기 및 ICT 역차별 해소 등으로 구분된다.


최 장관은 특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AI 인재 양성을 위해 어릴때부터 친숙할 수 있도록 초중등 소프트웨어(SW) AI 필수교육 시수 확대와 교대·사범대 예비교원 교육 필수화를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조직 개편을 통해 네트워크 물리적 위협과 사이버 침해를 대비해 산학연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정보보호 산업과 시장 성장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ICT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 학교와 AI 대학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성장단계별로 최고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4대 과기원 중심으로 융합학부를 도입하고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교육을 강화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 국내 연구기관이 우수 인재를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와 함께 자유공모형 기초예산을 지난 2017년 대비 2배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행정 부담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오는 2022년까지 5조원 이상 집중 투자하고 예타제도 전면 개선, 국가 연구실 지정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2만3000여대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연말까지 구축한다.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청각장애인 문자 안내나 치매 로봇 돌봄 서비스도 개발한다. 최 장관은 "작년대비 증약 편성된 2020년 과기정통부 예산 16조2천억원과 정부R&D 예산 21조1천억원이 확정되도록 국회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가급적 연내 심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면서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 심사는 방통위의 사전동의권이 필요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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