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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학원,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활동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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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참여 중인 전북 부안의 최성순 이야기할머니가 지난 9월24일 위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 (사진 = 국학원 제공) 2019.11.18.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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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할머니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도서·벽지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교훈이 담긴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국학원)은 18일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나눔!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유아교육 관계자들과 지역의 소외계층 유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유아시기부터 올바른 인성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국학원이 문화체육관광부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전통사회에서 어린시절 할머니의 정을 느끼며 무릎을 베고 이야기를 듣던 '무릎교육'을 되살렸다.

전국에서 선발된이야기할머니들은 2700여명 규모다. 국학진흥원의 교육을 받으면 매주 7700여곳의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선현들의 미담과 우리 옛 이야기 구연은 물론, 전통 예절법이나 인사법 등도 가르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문화 소외지역 파견활동을 시범 운영 중이다. 도서·벽지의 병설유치원, 장애아동시설, 다문화 시설, 소아병동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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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참여 중인 부산의 임정신 이야기할머니가 지난 9월24일 기장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 (사진 = 국학원 제공) 2019.11.18.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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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4일에는 부산의 임정신 이야기할머니가 기장군 칠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방문했고 지난달 25일에는 전북 부안의 최성순 이야기할머니가 부안 위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방문했다.

최성순 할머니는 "1시간 가량 배를 타고 들어갔어요. 오고 가는 길이 힘들고 오래 걸려도 어쩌겠어요. 섬 지역에서는 이런 혜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뜻 깊은 활동이라 보람도 느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1~22일에는 경북포항의 홍경자 이야기할머니가 울릉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나눔! 이야기할머니' 문화 소외지역 파견 프로그램에는 이야기할머니 활동 뿐 아니라 한지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문화교실도 있다. 윤서형 한지공예 전통기능전승자가 유아들이 쉽게 따라하면서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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