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9] “‘A3:스틸얼라이브’, e스포츠화도 염두”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 “배틀로얄과 MMORPG 본연의 재미 ‘담아’”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9’가 개막했다. 지난 이틀간 9만2000여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국내외 유명 게임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와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4종의 신작을 내놓았다.

이중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 MMORPG를 표방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년 연속 지스타에 출품된 ‘A3: 스틸얼라이브’는 올해는 3인 팀 배틀로얄 모드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개발사 이데아게임즈의 권민관 대표는 “지난해 지스타 이후 MMORPG 본연의 재미를 끌어올리는데 힘을 썼다”며 “배틀로얄의 경우 e스포츠도 염두에 두고 관전 시스템도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정확한 출시 일정은.

A: 2020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Q: 지난해 지스타 출품 이후 달라진 점은.

A: 지난해 지스타에서 한 차례 흥행 가능성을 검증 받은 30인 배틀로얄 콘텐츠의 추가 보강 외에 지난 1년 간 넷마블에서 가장 공들여 준비한 부분은 바로 MMORPG 콘텐츠다. 이는 ‘A3:스틸얼라이브’의 게임 장르가 배틀로얄 MMORPG이지만 가장 큰 정체성은 배틀로얄 콘텐츠와 선순환하는 MMORPG이기 때문이다.

MMORPG 본연의 재미는 끌어 올리돼 여타 다른 동 장르 게임과의 차별성은 뚜렷이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모든 개발 방향을 진행했다. 현재 막바지 폴리싱 작업에 돌입 중이다. 베일에 가려진 MMORPG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사항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Q: 이번 지스타 버전의 특징은.

A: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미처 선보이지 못했던 다양한 배틀로얄의 콘텐츠 및 시스템을 선보인다. 첫 번째로 개인전의 경우 신규 무기 4종을 추가해 총 10종의 무기를 사용 가능하다. 미믹 몬스터 컨셉트의 랜덤 드롭되는 보급품 상자로부터 레전드 아이템의 파밍을 통해 섹션의 이동과 잔류를 고민하도록 전략 포인트를 보강했다.

두 번째로는 3인이 1개 팀을 구성해 대전을 하는 팀전을 추가했다. 총 10개팀이 전장에서 상호 경쟁을 하게 되며 같은 팀은 서로의 성장 및 시야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을 한다. 팀전은 개인전과 다르게 팀원들의 무기의 조합과 팀워크에 의해 차별된 재미를 제공한다.

세 번째는 극강의 컨트롤을 통한 많은 교전이 중심이 되는 스피드 매치와 방장이 방을 개설하고 이용자를 초대해 경기를 진행하는 커스텀 매치다.

네 번째는 겨울을 맞이해 눈 내린 밤 느낌의 설원 맵으로 배경을 꾸몄으며 플레이 타임이 축소돼 더욱 빠른 한 판의 플레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니맵 기능 개선 및 스마트 핑 등 편의성 면에서의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Q: 배틀로얄 장르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데.

A: 총기를 사용한 FPS 기반의 배틀로얄의 경우 선점 게임 및 유사 게임의 범람으로 시장 포화로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액션 배틀로얄의 경우 아직 선점한 게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출시된 게임 수 자체도 적은 편이다. 또 A3의 ‘30인 배틀로얄’은 기존 FPS로 대변되는 여타 배틀로얄과는 또 다른 형태의 재미를 추구하므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신선한 반응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A3의 배틀로얄은 FPS기반의 배틀로열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MOBA의 느낌도 있고 한 판에서 성장을 해야하는 RPG 요소도 있다.

룰이 배틀로열일 뿐 RPG에 어울리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을 자신한다. 한판 한판의 재미를 넘어서 MMORPG에서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보상이 연계 되어 있어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이다.

Q: 3인 팀전에서 죽은 팀원을 살리는 요소가 도입 될 가능성은.

A: 향후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모드에서 적용을 해보거나 소모품을 이용한 팀원 부활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Q: 배틀로얄에서 파밍이 늦어졌을 때 역전이 가능한 핵심 오브젝트는.

A: 미믹 몬스터 상자로부터 드롭되는 보급품 상자다. 보급품 상자로부터 획득 할 수 있는 레전드 장비 및 소모품을 활용하면 초반에 늦어진 성장이 급격하게 빨라질 수 있게 되며 역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Q: 링크 시스템이 경험치, 아이템 드랍율, 전투력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A: 링크 시스템은 공유의 개념으로써 무기 경험치와 레벨 경험치를 파티원이 함께 공유하게 된다. 파티 사냥 시 몬스터의 사냥 속도가 훨씬 빨라지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일정 거리를 유지 하면서 파밍 시 파티원들이 고르게 성장 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 드랍률과 전투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Q: 배틀로얄 최대 인원이 30명인 이유는.

A: 개발 초창기에 최대 인원수를 50명부터 시작해 많은 R&D를 진행했었으며 많은 시행착오 끝에 현재 맵 사이즈와 플레이 타임, 이에 적합한 최다 인원수를 30명으로 결정하게 됐다.

또 기획 초반부터 팀 전에 대한 고려도 했으며 모바일의 경우에는 5명의 파티보다는 3명의 매칭이 훨씬 효율적이고 각 무기 조합에 대한 전략을 고려할 때 3배수가 좋다고 생각했다.

Q: 배틀로얄 콘텐츠만 즐겨도 문제가 없나.

A: 배틀로열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재화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MMORPG의 다양한 성장 재료를 수급 할 수 있으므로 배틀로얄의 보상은 MMORPG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던전에 파킹을 돌려 놓은 상태에서도 배틀로얄을 즐길 수 있으므로 플레이 대비 파밍 효율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Q: 무한필드 PK 보상은.

A: 랭킹에 따라 소울링커를 획득 할 수 있는 소울스타를 받는다.

Q: 원작과의 연계성은.

A: 원작의 주요 캐릭터였던 ‘레디안’을 통해서 스토리가 전개되며 원작의 ‘슈 시스템’과 ‘욕망의 탑 시스템’에 대해서는 업데이트를 고려 중이다.

Q: 암흑출몰이 활성화돼 PK가 가능해질 때 장착한 아이템을 떨구기도 하는지.

A: 필드에 아이템을 드롭하지는 않는다. 암흑출몰은 이용자 간 부담없는 PK를 즐길 수 있도록 패널티 부분은 완화를 했고 상호 패널티 없이 자유로운 PK를 유도하며 등수에 따라서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Q: 소울링커의 구현 숫자는.

A: 등급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약 65종 정도다.

Q: 추가 예정인 모드는.

A: 커스텀 매치와 스피드 매치, 길드 대전까지 추가를 고려 중이다.

Q: 관전 시스템은.

A: 인게임에서 사망 후 다른 이용자를 보는 일반 관전 이외에 지스타에서의 멀티 비전을 통해 송출되는 화면은 옵저버 전용 관전 화면이다. e스포츠까지 염두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대회 개최를 통해서 붐업이 돼 액션 배틀로얄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초기의 대회 개최 및 배틀로얄 선호 이용자의 모객 등 게임 붐업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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