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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조국 이르면 주말 재소환…진술 거부 계속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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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르면 주말 재소환…진술 거부 계속할 듯

[앵커]

어제(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서 첫 조사를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진술을 대부분 거부했는데요.

이르면 주말 다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큰 입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첫 피의자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한 조국 전 장관.

하지만, 검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만큼 한 두차례 더 조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르면 주말 재소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조 전 장관의 진술 거부로 사실상 신병처리 결정만 남은 만큼 일정은 다소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조사에서도 조 전 장관 입장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입니다.

첫 조사 후 조 전 장관은 검찰에서 "일일이 해명하는 건 구차"하다며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겠다"며 계속 진술을 거부할 뜻을 피력했습니다.

검찰 조사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소가 예정된 수순으로 가면서 재판에 앞서 수사 내용을 미리 확인하는 전략적 필요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검찰 밖에선 대응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이 당시 지도교수의 개인 계좌에서 나온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상황.

이에 조 전 장관 변호인은 "재단을 통해 공식 지급되고, 일체의 대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첫 조사 다음날 변호인과 함께 부인 정경심 교수를 면회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재판에서 증거력으로 다퉈야 하는 조 전 장관과 검찰. 퇴로 없는 기 싸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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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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