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공항公 자회사 노조 18일부터 총파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92% 찬성… 처우 개선 요구 / 보안·미화인력 등 600명 참여

한국공항공사(KAC) 산하 14개 공항 자회사 노조는 근로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18일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KAC공항서비스지부 등 전국 공항 시설 운영 노조원 150여명은 12일 낮 12시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1층 택시승강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에서 92.3%가 찬성했다며 18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업에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모든 공항에서 보안·경비·미화·시설 운영 등을 맡아온 노동자 1400여명 가운데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공항공사 소속 비정규직이었다가 공사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신분이 전환된 이후에도 최저임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임금을 받고 있고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연차휴가 사용도 힘들다며 근로 처우개선을 주장했다. 또 기본급 6% 인상 등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상여금 원상회복 등 온전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자회사 측은 “노조와 임금 협상이 예정돼 있다”면서 “파업에 대비해 대체 인력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