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바깥 진열대에 빼빼로 기획 상품이 진열돼있다. /사진= 신미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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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매출 신장
일본산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에서 빼빼로데이 특수가 여전했다.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됐던 '롯데 빼빼로'도 선전했다. 12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빼빼로데이 행사 기간(1~11일)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11일 당일 매출은 전년 대비 46% 늘었다.
가격대별로는 5000원 미만 상품이 전년 대비 28.0%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매출 비중도 지난해 42.9%에서 올해 48.4%로 증가했다. 5000~1만원 상품은 6.7%, 2만원 이상 상품은 14.1% 상승했다. 반면, 1만~2만원 상품은 3.0% 감소했다.
당초 롯데제과가 일본 기업으로 낙인 찍히면서 빼빼로 매출이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빼빼로 등 막대과자 매출이 49%나 증가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일본 글리코사의 포키가 아예 판매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막대과자 매출은 롯데 빼빼로 매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롯데제과도 올해 생산·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9900만년
백악기 중기인 약 9900만년 전 송진이 굳어 만들어진 호박(琥珀) 속에서 꽃벼룩과(科) 딱정벌레와 꽃가루가 발견돼 곤충의 화분 매개에 대한 가장 오래된 화석 증거로 학계에 보고됐다. 이는 곤충의 화분 매개 증거를 5000만년 이상 끌어올리며 가설로만 남아 있던 백악기 중기 곤충에 의한 속씨식물의 폭발적 증가설을 구체적 증거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중국과학원과 인디애나대에 따르면 난징 지질·고생물학연구소(NIGPAS)의 왕보(王博)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미얀마 북부 광산에서 발굴된 호박 안의 딱정벌레와 화분 등을 연구한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현화식물(flowering plant)로도 불리는 속씨식물은 약 1억4000만년 전인 중생대 때 출현해 백악기 중기 때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왔다. 속씨식물은 약 30만종으로 늘어나며 식물의 90%를 차지하지만 폭발적 증가 원인에 대해서는 찰스 다윈조차도 "끔찍한 미스터리"라고 지칭할 정도였다. 이후 곤충이 화분 매개 역할을 한 것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화석 증거는 약 4500만~4800만년 전인 신생대 에오세 중기 것이 전부여서 가설로만 남아 있었다.
◆만세 48창
지난 9일 왕궁 앞 광장에서 열린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 축하행사(국민제전) 때 일왕 부부가 행사장을 떠난 후에도 왕을 향한 만세가 여러 차례 이어진 것을 놓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1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3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일왕 부부가 현장을 떠난 후에도 만세삼창이 최소한 16번이나 계속돼 적게 잡아도 '만세 48창'이 이뤄졌다.
이부키 분메이 전 중의원 의장이 '세계평화를 기원하며'라는 설명과 함께 선창하자 참가자들이 일제히 만세를 따라 불렀다.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嵐)' 멤버 5명도 양손을 들고 만세를 불렀다. 이후에도 주최 측 선창으로 '양 폐하 만세' '일왕 만세'의 함성이 계속 이어졌다. 이 축하 행사는 '봉축의원연맹'과 게이단렌(經團連) 등 민간단체로 구성된 '봉축위원회'가 주최했다. 위원회에는 개헌을 목표로 내걸고 있는 보수계단체 '일본회의'도 참가했다.
◆10억뷰
걸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 최초로 유튜브 10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11일 오후 8시 현재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10억11만여 회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6월 15일 공개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10억뷰 고지를 넘은 것이다. K팝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10억뷰를 달성한 것은 싸이 이후 처음이며, 아이돌 그룹으로는 최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는 데뷔 이후 선보인 모든 뮤직비디오가 억대 조회 수를 기록해 '유튜브 퀸'이란 수식어를 갖고 있다. '붐바야'와 '마지막처럼'이 조회 수 7억건을 넘겼고 올해 4월 공개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도 이미 6억4500만건을 돌파했다.
◆400만명 돌파
서울시설공단은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각종 행사 관람객이 개장 4년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척스카이돔 관람객은 이달 4일 기준 총 422만명이다. 이 중 스포츠 관객이 283만명으로 67%를 차지했다. 문화 행사 관람객이 12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15년 9월 개장 후 지금까지 총 590차례 행사가 열렸다. 스포츠 행사가 487회, 문화 행사가 80회, 일반 행사가 23회였다. 고척스카이돔은 대관 활성화에 힘입어 작년 61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박태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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