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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산서구, 극동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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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에이전시 등 초청 팸투어


의료관광특구 지정에 팔을 걷고 있는 부산 서구가 극동러시아지역 의료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구는 12~15일 극동러시아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의 의료관광 에이전시 7개사와 지역방송국 관계자를 초청,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팸투어단은 이번 방문기간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삼육부산병원을 잇달아 방문해 최신 의료시설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현장을 체험한다. 이 자리에서는 환자 유치를 위한 계약이나 업무협약(MOU) 체결도 있을 예정이다.

팸투어단은 또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해안볼레길, 내원정사 국제명상힐링센터 등 서구의 주요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국제시장·자갈치시장·부평동야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도 둘러본다.

부산은 러시아인 환자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인 환자수는 2만7185명으로 연평균 35.6%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중 18.1%인 4927명이 부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앞으로 부산시와 함께 러시아의 의료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 이번 팸투어를 기폭제로 다양한 유치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서구는 지난 10년간 부산 전체 의료관광객의 30%를 유치한 부산 의료관광 1번지"라면서 "2030년까지 전국 제일의 의료관광특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서구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구정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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