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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홍준표, 黃 겨냥 “文과 담판하고 뛰쳐 나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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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페이스북 통해 비판 쏟아내

손학규 지칭 “與 2중대 노릇하는 이와 의미없이 다퉈”

보수통합 공개도 비난…“黃, 죽어가는 유승민만 살려”

이데일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겨냥 “청와대 회동도 부적절했지만 할수 없이 갔다면 정국 혼란의 주범인 문재인 대통령과 담판하고 뛰쳐 나왔어야 했다”고 11일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회동을 언급하며 이같이 썼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아무런 의미 없는 민주당 2중대 노릇을 하는 사람과 다투고 주범인 대통령이 말리는 연출을 하게 했으니 참으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선거법 개악의 주범은 제쳐 두고 야당끼리 다투는 모양새를 연출 하게 했으니 지극히 잘못된 처신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가 언급한 ‘민주당 2중대 노릇을 하는 사람’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다. 전날 회동에서 황 대표와 손 대표는 선거제를 두고 다툼을 벌였고 문 대통령이 둘을 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가 추진하는 보수대통합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원래 야권 통합이란 물밑에서 다 합의된 후에 전격적으로 공개하여 사인을 하는 것인데 아무런 준비없이 이를 공개하는 쑈로 연출 함으로써 다 죽어가는 유승민만 통합의 핵으로 부상하게 하여 유승민만 살려 주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련한 유승민이 정치 초년생을 데리고 즐기는 형국이 되었으니 장차 이 일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며 “패스트트랙, 검찰수사, 보수통합 등 어느 하나 풀리는 것은 없고 우리만 점점 수렁에 빠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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