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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김치종주도시 무색"…광주 김치생산량 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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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시의원 "전국 생산량의 1.1%, 전략·방향 재설정해야"

뉴스1

광주세계김치축제 안내 포스터./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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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김치 종주도시' 광주의 김치 생산량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김치산업의 전략과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무창 광주시의원은 10일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광주시가 11대 대표산업으로 김치산업을 선정하고 산업화와 글로벌화 해 김치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했지만 축제시기에만 반짝할 뿐 광주지역 김치 생산은 여전히 전국 하위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김치생산량을 보면 광주 33개 김치제조업체 생산량은 4905t(177억원)으로 전국 생산량 47만1093t, 1조2378억원 대비 생산량은 1.1%, 금액은 1.43% 수준에 그쳤다.

정 의원은 "김치타운은 지난 2010년 개관 이래 김장철에만 반짝 시민들이 찾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며 "양대 행사인 김치축제와 김장대전 등에 참여한 시민은 5만명 수준으로 이 시기를 제외하면 하루 방문객은 수십 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시는 그동안 김치타운 조성에 약 350억원, 광주김치축제에 1994년부터 26년 동안 약 210억원을 집행했다"며 "하지만 생산과 수출실적이 저조해 김치산업이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김치산업은 하루가 다르고 변화하고 있는데 광주시 김치산업의 육성방식은 20여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다"며 "광주만의 전략과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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