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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광명시 공감사업 대폭확대…시민제안 122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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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승원 광명시장 8월31일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개회사.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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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시민제안사업 중 29개 사업 122억원을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한다. 광명시민은 8월31일 열린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83건의 사업을 제안했다.

10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민제안사업은 당초 최종 선정된 8개 사업만 2020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83건의 제안사업을 관련부서가 검토한 끝에 29개 사업 122억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14개 사업은 불가 사업으로 분류했다.

광명시는 2020년 예산 반영 사항 등 원탁토론회 제안사업 결과를 참석한 시민에게 11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박광희 광명시 기확예산담당관은 10일 “시민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원탁토론회를 체계화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수시로 공개해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3개 제안사업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되며, 122억원이 들어가는 29개 사업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계획 아래 추진될 예정이다. 5개 사업 중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 귀가길 순찰 강화 △광명동굴 진입로 꽃길 조성 △광명초등학교 앞 차 없는 거리 만들기 사업은 이미 마무리됐으며 △자동차도로 평평하게 포장 △자경마을 다목적시설 건립은 올해 안에 끝난다.

광명시는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5억9400만원)을 비롯해 △정류장 태양광 온돌의자 제공(1000만원) △흡연부스 설치 확대(1억3200만원)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12억원) △전통시장-광명역-광명동굴 순환버스 설치(4000만원) 등은 내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시스템 설치(20억원) △청소년 실내외 체육시설 확대(2억원) △시민 정신건강 확대(8억1600만원) 등 기존 사업은 사업 대상 및 규모를 확대 실시한다. 비예산 사업인 대학생 단기일자리 선발 시 다자녀 가산점 부여는 관련부서 검토결과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 △4차 산업 선도기업 광명 유치 프로젝트 △광명 따릉이 △철산역에서 구로방향 지하도로 확충 △녹지 활용 테마파크-반려견공원 조성 등 2020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시민제안사업 35건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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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동참.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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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다만 △하안4동 주공아파트 진입로 화분 설치 △시청 앞 사거리 버스정류장 이동 △경륜장 스피드동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특성화고 유치 △청소년 인재양성교육원 설립 △정신장애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 14건은 안전, 위생, 환경 등 문제로 사업 시행이 어려워 진행 불가로 결정했다.

한편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500인 원탁토론회를 포함해 청년토론회, 도시재생토론회, 미세먼지 대책토론회 등을 열고 각계각층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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