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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경남과기대, 경상대와 통합 찬성 76.99%…경상대는 11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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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자 2182명 중 1680명 찬성…통합 급물살

뉴스1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 4~6일 경상대와의 통합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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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경상대학교와의 통합의 찬성과 반대를 묻는 투표에서 76.9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경남과기대는 지난 4~6일 동창회를 포함한 학교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경상대와의 통합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교원 184(참여율 63%)명, 직원 134명(22%), 조교 30명(100%), 학생 1655명(9%), 동창회 179명(2%) 등 총 2182명이 참여했으며 찬성은 1680명, 반대 486명, 무효표는 16표이다.

이번 투표 결과를 구성원 참여 비율의 가중치로 분석하면 찬성은 63.68%, 반대는 35.77%로 집계된다.

그동안 경남과기대 동창회와 일부 교직원들이 경상대와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면서 통합을 반대해 왔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반대 여론은 어느 정도 줄어들 전망이며, 대다수의 학교 구성원이 대학 통합에 찬성하는 분위기인 만큼 통합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상대는 6~8일 실시한 통합 찬반을 묻는 의견조사 결과는 11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대는 교원 796명, 조교 145명, 직원 479명, 학생 304명, 졸업생 50명 등 총 1775명의 통합에 대한 찬성·반대, 자유 의견 등의 의견조사서를 받았다.

민병인 경상대 기획처장은 "대학 통합 찬성 의견 조사 결과는 공식적으로 인준을 받아 11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2017년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통합 논의가 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26일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안)’을 작성하고 2021년 3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 중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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