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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대전시의회, 고위공직자 중앙부처 인사교류 미흡 등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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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8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인사혁신담당관·시민안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9.11.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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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혜련)는 8일 인사혁신담당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앙부처와의 고위 공직자 인사교류 미흡과 원칙 없는 자치구간 인사 교류 문제 등을 질타했다.

남진근 의원(동구1·민주)은 "대전시 고시 출신 고위 공직자들이 중앙부처와의 인사 교류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고위 공직자들의 교류가 미흡한 원인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시 출신들이 인사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홍종원 의원(중구2·민주)은 "지난해 9월 수시 인사 승진자들과 올해 2월 정기인사 승진자들의 자치구 전출에 대해 원칙 없는 인사로 직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며 "시와 자치구간 인사교류 방법에 대한 의견 차이가 명확한 만큼 시 차원에서 원칙과 기준을 세워 시와 자치구 직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인사교류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조성칠 의원(중구1·민주)은 "시 공무원 중 소수 직렬의 경우 5급 승진 소요 연수가 타 시도에 비해 상당히 오래 걸린다"며 "직원 사기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승진 인사 통계자료 등을 정확히 파악해 균형 있는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희망인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기피하는 부서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상응한 인센티브와 적극적인 인사혁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민태권 의원(유성1·민주)도 "투명한 인사운영을 목적으로 추진한 희망인사 시스템이 부서장에게 줄서기 문화, 직원들 스트레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희망인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민 의원은 또 "신규 9급 새내기 공무원을 시 본청으로 첫 발령해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다"며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 업무가 과중한지 파악하는 등 신규 공무원의 시 본청 배치를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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