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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윤석열 언급 檢개혁 주문…'조국 사태' 이후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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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국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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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발언 중 몇차례 尹 응시…윤석열, 시선 피하며 메모만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면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완수하라고 주문했고, 윤 총장은 시선을 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9월 이후 다섯 번째며, 지난 6월 20일 열렸던 4차 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애초 지난달 31일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의 모친상으로 연기됐다.

이번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최재형 감사원장, 윤석열 검찰총장,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7월 검찰총장 임명 후 석 달여 만에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이 만났다. '조국 사태' 이후 다소 껄끄러운 상태인 두 사람이 마주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가 열리기 직전 청와대 본관 집현실로 들어섰다. 이후 직접 자리를 이동하면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윤 총장은 자신의 앞으로 온 문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덤덤한 표정을 지은 문 대통령과 달리 윤 총장은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인사 과정에서 두 사람은 대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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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바라보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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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매우 높다"며 다시 한번 강력한 검찰 개혁을 주문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몇 차례 윤 총장을 바라봤다. 하지만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의 시선을 피하며 메모에 집중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유독 윤 총장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개혁에 나서고 있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셀프 개혁에 멈추지 않도록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해 개혁의 완성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의 만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고강도 수사로 청와대와 검찰이 불편한 관계가 이어져 오고 있어 더욱 주목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지난달 14일 "저는 조 전 장관과 윤 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지만,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불공정에 대한 국민적 개혁요구가 큰 △전관특혜 근절방안, △입시학원 등 사교육시장 불공정성 해소방안, △ 공공부문 공정채용 확립과 민간 확산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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