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통합저장소 구축
518종 데이터 수집-분석 가능… 공공서비스 개발 자료로 쓰기로
서울시는 그동안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5400여 개의 데이터 묶음을 개방해 왔다. 그러나 각 기관과 부서별로 데이터가 저장돼 표준화와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민간의 활용도도 낮았다. 통합저장소 설치로 공공데이터의 수집과 관리를 한곳에 모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통합저장소에 모인 공공데이터는 주택, 교통, 안전 등 여러 도시 정책을 만들거나 공공서비스를 도입할 때 활용한다. 한옥 등 건축물과 관련된 정보와 의료기관, 소방시설 등의 데이터를 융합해 화재, 응급구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통합저장소에 쌓인 빅데이터는 시민,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개방 웹사이트인 열린데이터광장과 빅데이터캠퍼스, 디지털시민시장실 등을 통해 개방된다. 민간 기업이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융복합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이용 정보, 부동산 정보, 통신사의 유동인구 데이터, 점포매출 데이터 등을 활용해 상권 관련 지수를 개발할 수 있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통합저장소를 스마트서울 네트워크, 도시데이터 센서 등과 함께 대표적인 스마트 도시를 추진할 인프라로 구축한다. 시민들이 스마트서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공 인터넷망을 사용하고 도시데이터 센터에서 모은 교통, 환경 등 도시 정보를 통합저장소에 모아 활용하는 방안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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