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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의정부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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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19 의정부 평화통일 국제포럼.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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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5일 ‘2019 의정부 평화통일 국제포럼’을 열고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가진 세계 각국 석학들을 초청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을 비롯해 독일과 베트남,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석학들은 통일과정과 경험을 공유하며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각국 관점과 역할을 논의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환영사에서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북한 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의 공통된 염원이자 숙원과제이며, 한반도 평화는 남북한만의 평화가 아니라 세계 평화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관계는 이제 교착에서 벗어나 공동 번영과 평화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창의적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포럼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공동 번영 구축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희상 국회의장과 박정 국회의원이 발의한 평화통일특별도는 경기도 분도와는 달리 경기북부 생활권과 접경지역 여건에 적합한 발전 전략”이라며 “평화통일특별도 법안이 제정되면 경기북부 340만 주민의 복리가 증진되고 지역경쟁력을 확보해 국토 균형발전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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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2019 의정부 평화통일 국제포럼 개회사.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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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은 축사를 통해 “평화통일특별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자치분권 개헌에 걸맞은 내용으로 지금이 이를 설치할 기회”라며 “평화통일특별도는 통일에 대비하는 평화의 가교 지역으로 국가경제의 중심이 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 국회의원은 “경기북부는 남북통일 전진기지로 무한한 잠재력이 있지만 안보 기능에서 역할을 찾지 못했다”며 “평화통일특별도 설치는 경기도 균형발전은 물론 한반도 전체가 평화통일 길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다니엘라 뮌켈 전 독일 하노버대학교 교수가 ‘통일 전후 동-서독 교류협력 실태’를, 쩐딥타잉 베트남 국립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 교수가 ‘베트남의 통일과정과 통일 이후 변화’를, 롤랜드 윌슨 한국조지메이슨대학 교수, 자오커진 중국 칭화대학교 사회과학대학교 교수, 사도토모테츠 나혼대학교 법학부 교수가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각국 제언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전략 방안’을 주제로 국내 석학들의 열띤 토론과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의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촉구 결의문 낭독으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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