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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조광한 남양주시장, "광역교통, 조정지역 등 현안 해결 온힘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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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연장, 수석대교 건설 차질없이 추진한다'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 노력'

아주경제

조광한 남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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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7일 "지하철 9호선 연장, 수석대교 건설 등 3기 신도시와 연계한 광역교통망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광역교통망 구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추진일정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조 시장과의 일문일답.

- 정부에 3기 신도시와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을 요청했는데.

"지하철 6·9호선 동북권 연장이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비전’에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검토과제로 언급됐다.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 주길 촉구했다. 2030 비전은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미래'의 구상이다. 반면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계획은 입주시기에 맞춰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현실적 계획이다. 앞으로 신도시 입주에 따른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철도망 확충이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다."

- 지하철 9호선에 대한 전망은.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은 당초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없었다. 추가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사안이다. 정부는 '선교통 후개발' 정책을 받드시 지켜져야 한다. 광역철도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재원분담 방안, 노선 공감대 형성 등 시간이 필요해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노선과 재원조달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내년 초 발표와 동시에 당장 시행 가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다른 사업 보다 가장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

-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비전에 시가 건의한 사업이 상당수 포함됐는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착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판교 지하화,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진접·별내선, 별내선 별내~진접 선 연장, 왕숙 신도시 S-BRT 등이 포함됐다.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다. 앞으로 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과 연계, 신규 철도망 구축과 연계버스 환승센터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을 수립하겠다."

-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국토부는 지난 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다산동과 별내동을 제외한 오남읍과 오남읍, 별내면 지역을 조정지역에서 해제했다. 다산동과 별내동을 서울에 인접해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으로, 시장 안정세가 확고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남양주는 2017년 11월 조정지역 지정 후 미분양아파트가 급증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왔다. 다산 신도시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읍·면·동은 청약 경쟁률과 분양률이 저조했다. 지난 9월 기준 도내 31개 시·군 중 미분양 세대수가 5번째로 높다. 지난해 연말 조정지역 해제를 건의했지만 실패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국토부장관을 비롯한 실무자와 수차례 해제를 건의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외된 지역이 추가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첨단가구복합 산업단지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민이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진접읍 부평리 일대 산업단지를 조성하지 않겠다. 사업의 필요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반대하면 강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수차례 밝힌 바 있다. 특히 단지 주변 광릉숲에 미치는 영향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주민 다수의 동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사업은 난립된 공장을 계획적 입지로 유도해 경기도 전체 산업단지의 0.2% 밖에 안되는 남양주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고려했다. 특히 가구생산 인프라를 개선해 기획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첨단가구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했다."
(남양주)임봉재 기자 bansugi@ajunews.com

임봉재 bansug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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