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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박영선, "파리에도 코리아스타트업센터 개소…글로벌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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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목표는 늘 스타트업의 글로벌화"

타다 사태에 "검찰이 변화하는 세상 볼 눈 가졌으면"

이데일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번째)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치킨집에서 규제 개혁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열린 치맥(치킨과 맥주) 파티에서 청년 스타트업 대표 및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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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권오석 기자]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향후 프랑스 파리에도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5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스타트업 대표 7명과 함께 한 ‘치맥 미팅’ 직후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는 중기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31일 ‘P2P 금융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비롯, ‘공유주방 허용’, ‘중소기업 정책 지원 대상 네거티브제 전환’ 등 그간의 성과를 자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이 KSC를 굉장히 바란다”며 “네이버가 프랑스에 투자를 많이 했다. 그 계기를 살려 프랑스 파리에도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앞서 박 장관은 이날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세드릭 오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자국의 스타트업 관련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 분야의 한·프랑스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박 장관이 언급한 KSC는 국내 창업기업과 해외 현지 혁신주체(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의 소통과 협업을 위한 공간이다. 올해는 인도 구르가온, 시애틀에 이어 2020년에는 스웨덴·핀란드·싱가포르에 설치될 예정이며 여기에 프랑스 파리도 추가될 방침이다.

박 장관은 “(세드릭 장관과) 만나서 스타트업 연대를 통한 KSC를 세우기로 얘기를 나눴다”며 “중기부의 목표는 늘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라고 했다.

이어 “벤처·스타트업의 주무부서로 ‘미래팀’을 만들면서, 우리 가야 할 방향은 인공지능과의 접목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이는 과기부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도 해야 하고, 이를 응용해서 어떻게 시장에 내보내고 글로벌화 해야하느냐는 문제”라고 했다.

박 장관은 “우리가 앞서 가고 대비해야 모든 정책들이 제대로 돌아가는데, 7개월 동안 이를 준비하기가 힘들었다”며 “올해 초에는 낯설고 겁도 났다”고 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P2P 금융법 통과와 관련해서 “P2P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박용만 회장이 더운 여름날 하루에 7㎞를 걸어 국회를 돌아다니며 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며 “스타트업 대표들이 박 회장을 업어줘야한다”고 추켜세웠다.

최근 검찰의 타다 기소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검찰의 타다 기소에 대해 전통적 사고에 머물렀다고 이야기를 한 의미는 법만 들여다보면 검찰이 기소를 해야 했지만, 좀 더 큰 그릇의 시각에서 보면 변화하는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치맥 파티’에는 김성준 렌딧 대표를 비롯해 이효진 8퍼센트 대표,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 김재연 정육각 대표, 김민웅 더스킨팩토리 대표, 황인승 클링크컴퍼니 대표 등 규제 애로가 해소된 기업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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