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 순경 자택 압수수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해당 순경 4시간 1차 소환 조사

노트북과 차량 블랙박스 압수

전북CBS 송승민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순경이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것에 대해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한 뒤 경찰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도내 모 경찰서 A순경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A순경은 동료 경찰과의 성관계 영상을 주변과 돌려보고 SNS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4일 A순경의 노트북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압수했고 A순경의 휴대전화는 임의제출 받아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A순경을 불러 4시간에 걸쳐 소환조사를 했으며 해당 영상을 함께 돌려본 이들 또한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은 지난주 일선 경찰서의 청문감사과와 경찰 사회에서 도는 풍문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소문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이버수사팀에 사건을 배당했다.

경찰은 관련 영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한편, 수사 결과에 따라 A순경 직위를 해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를 유추할 수 있는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SNS를 통해서 유포한 정황과 해당 영상을 돌려본 경찰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4일 기자 간담회에서 "뜻하지 않게 사고가 발생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